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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폭로' 옌리멍은 미국 반중단체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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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폭로' 옌리멍은 미국 반중단체 소속이었다

입력
2020.09.17 08:33
수정
2020.09.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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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한연구소서 만들어졌다" 주장
단체는 스티브 배넌ㆍ중국 재벌 궈원구이가 설립

중국 출신 바이러스 학자 옌리멍이 지난 11일 영국매체 ITV 토크쇼 루즈 우먼과 인터뷰하고 있다. ITV 영상 캡처

중국 출신 바이러스 학자 옌리멍이 지난 11일 영국매체 ITV 토크쇼 루즈 우먼과 인터뷰하고 있다. ITV 영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한 중국 출신 옌리멍(閻麗夢) 박사가 미국 내 반중(反中) 단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홍콩대 공중보건대학원에서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 박사가 법률 사회 및 법치 재단(Rule of Law Society & Rule of Law FoundationㆍROLS)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미국으로 망명한 옌 박사는 이후 7월 10일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에서부터 코로나19 관련 폭로를 시작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실험실에서 나왔다",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을 국제 사회에 일찍 알릴 수 있었으나 중국 정부와 WHO가 막았다"는 등의 폭로를 이어갔다. (한국일보 9월 15일자 기사)

해당 단체는 '더 소사이어티'라고 불리며, 최근 만들어진 대표반중단체다. 더 소사이어티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사기 혐의로 기소한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2014년 뇌물ㆍ사기ㆍ납치ㆍ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해외로 도망친 중국의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가 지난해 설립했다.

배넌 전 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옛 측근으로, 트럼프 정부의 우파 포퓰리즘ㆍ반이민 정책의 뼈대를 세운 인물이다. 궈원구이도 부패가 적발되자 미국으로 망명해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들의 약점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대표적인 반중인사다. 매체에 따르면 옌 박사 외에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 3명도 같은 단체 소속이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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