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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깐차 타는 영광군수...전기차 주력산업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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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깐차 타는 영광군수...전기차 주력산업 홍보 나서

입력
2020.09.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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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영광군수가 소형 전기차를 구입,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광군 제공

김준성 영광군수가 소형 전기차를 구입,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광군 제공



요즘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는 째깐('조그마한'의 전라도 사투리)차 타는 재미에 쏙 빠져 있다. 자가용으로 뽑은 초소형 전기차가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뛰어난 데다, 지역 주력산업인 'e-모빌리티 시티'를 홍보하는 효과까지 내고 있어서다.

김 군수는 지난 4월 초 2인승짜리 초소형 전기차인 쎄보-C를 산 뒤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닌다. 휴일에도 이 차를 타고 지역 사업 현장 곳곳을 누빈다.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서 생산된 이 전기차는 1회 충전에 약 100km의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 시속 80km까지 낼 수 있다.

김 군수는 "좁은 골목길 주행이 용이하고 주차가 편리해 현장 곳곳을 빠른 시간 내 주파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며 "2주에 한 번 충전하면 되고, 유지비도 싸서 출퇴근용으론 딱이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영광군은 초소형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민간부문에 80대를 보급했다. 군은 내년엔 민간 보급사업을 초소형 전기차뿐만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와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 군수가 초소형 전기차를 구매한 건 전기차의 친환경성과 편의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영광을 'e-모빌리티 시티'로 키우기 위한 홍보 목적이 더 크다. 실제 영광군은 2024년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키로 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군수는 "현재 영광은 선두적으로 e-모빌리티 시티로 가는 길목에서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마주하고 있다"며 "전 군민과 함께 e-모빌리티 산업의 도약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데, 이 효과가 서서히 나고 있다"고 웃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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