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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배민'에 공원인근 배달자제 요청...숙박업소 '방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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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배민'에 공원인근 배달자제 요청...숙박업소 '방술' 점검

입력
2020.09.09 12:06
수정
2020.09.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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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풍선효과' 대응 목적
음식 배달앱 열면? '주문자제' 요청 메시지

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대한 시민 출입이 통제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망원지구가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대한 시민 출입이 통제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망원지구가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갈 곳이 적어진 시민들이 숙박업소나 공원에서 늦게까지 음주와 놀이를 하는 '풍선효과'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현장 점검 강화에 나선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 업계에는 공원 인근 음식점 배달 자제를 요청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9일 브리핑에서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영업금지 등의 풍선효과로 숙박업소에서 게임이나 술자리가 이뤄진다고 해 크게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현장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한강공원에서 취식 행위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한국외식업중앙회에 '한강공원 인근 음식점 배달 자제' 협조를 요청했다. 시가 이용자가 많은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 공원 3곳을 전날 오후 2시부터 출입을 통제했지만, 일부 시민이 여전히 공원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데 따른 조처다.

이에 따라 배달 업체들은 배달앱 초기 화면에 한강공원 내 배달 주문 자제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띄우고, 이용자가 한강공원 인근 지역에서 주문하면 '자제 안내문'을 자동 발송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배달의 민족 안내문. 서울시, 연합뉴스

배달의 민족 안내문. 서울시, 연합뉴스


박 시민건강국장은 "야외 공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한강공원 내 배달 주문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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