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바잉' 잠재울 3만호 사전청약, 우선 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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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바잉' 잠재울 3만호 사전청약, 우선 대상은?

입력
2020.09.02 14:45
수정
2020.09.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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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 계양 태릉 등 우선 거론"

3기 신도시 현황


정부가 30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주택 '패닉 바잉(불안감에 쫓긴 구매)' 현상을 잠재우기 위해, 내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주택 3만호 사전청약의 세부 방안을 다음주 중 공개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 중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과 함께 태릉골프장 등 국가 소유부지가 우선적인 대상으로 거론된다.

베일 벗는 3만호 사전청약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내년 사전분양 3만호의 분양 대상지와 분양 일정을 다음주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8ㆍ4 공급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9,000가구에서 6만가구(내년 3만가구, 2022년 3만가구)로 대폭 확대하기로 한 데 이어 분양 대상지와 일정을 조기에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처럼 사전청약 일정 발표까지 서두르는 것은 가점제 중심의 청약 시장에서 소외돼 패닉 바잉에 나서는 30대를 달래려는 목적이 크다. 홍 부총리는 "청약에 당첨돼 수년 내 입주 가능한 내 집이 생긴다는 기대만으로도 실수요자 분들의 주거 불안을 덜고, 매매수요가 완화되어 시장 불안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최근 국회에 출석해 "지금 당장 영끌을 해서 집을 사는 것보다 공급될 물량을 기다렸다가 분양을 받는 게 장기적으로 도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왕숙ㆍ과천ㆍ계양ㆍ태릉 등 거론

사전청약제도는 본 청약 1~2년 전에 미리 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사전청약에 당첨돼 본청약 때까지 무주택 등 조건을 유지하면 100% 본청약에 당첨된다. 본청약 이전까지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1~2년 사이 다른 청약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사전청약 간에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통상 지구 지정→지구계획 승인→사업 승인→주택 착공→본청약으로 이어지는 공공택지지구 개발 절차 중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된 이후 단계에서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내년 하반기 실시될 사전청약에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사업진행이 빠른 남양주 왕숙과 인천 계양, 하남 교산, 과천 과천지구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구들은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되고 올해 말부터 보상이 실시돼 상대적으로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다.

중소규모 공공택지 개발지구 가운데 지구계획 수립이 끝난 성남 신촌, 의왕 청계2지구도 후보로 거론된다. 이 밖에 8ㆍ4 대책에 포함됐던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과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시설 등 군 소유 부지도 사업 추진이 빨라 내년 사전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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