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임시 활동명으로 ‘마오’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 프로그램 제작진이 특정 인물을 지칭한 의도적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한 데 이어 해당 장면을 유료 VOD 서비스에서 삭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효리는 지난 22일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 유재석과 ‘환불원정대’ 프로젝트에서 쓸 부캐(부캐릭터) 이름을 짓던 중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으로 짓자”면서 “마오가 어떠냐”고 말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 주석을 연상케 한다며 이효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항의 댓글을 다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출연자인 이효리씨가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마오’와 관련해 일부 해외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며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23일)부터 제공된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며 “이효리씨의 최종 부캐명은 다른 이름으로 정해진 상태다.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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