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들이 방문한 곳과 직장 등 추가전파 위험성이 있는 곳만 114곳에 달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제1총괄조정관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19일 오후 6시 기준 3,263명을 검사했고, 확진자가 전날보다 62명 늘어 총 630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검사자 대비 양성 확진자 비율은 19.3%다. 검사를 받은 관계자 5명 중 1명이 확진을 받은 셈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현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추가환자가 발생한 시설은 11개소이며 확진자가 근무하는 직장까지 포함하면 114곳의 시설에서 추가전파의 위험성이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집중적인 방역관리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도 700명에 달한다. 김 총괄조정관은 "경찰, 이동통신사 등의 협조를 통해서 연락처를 확보하고 이들에게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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