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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속에서 자아를 찾아 떠나다

입력
2020.08.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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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8월 14일



전시


이미정 개인전: SANDWICH TIMES. 전시 작품 Daily pledge_2020. 송은문화재단 제공. 모든 작품이미지의 저작권은 (재)송은문화재단과 작가에게 있습니다.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이미정 개인전: SANDWICH TIMES. 전시 작품 Daily pledge_2020. 송은문화재단 제공. 모든 작품이미지의 저작권은 (재)송은문화재단과 작가에게 있습니다.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이미정 개인전: SANDWICH TIMES

송은문화재단이 선보이는 2019-2020 송은 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 작가 이미정의 개인전. 2018년 개인전 ‘The Gold Terrace’에서 가구의 기능성과 효율성을 선보였던 작가가 이번에는 벽면과 바닥에 주목해 집이라는 공간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 집을 꾸미면서 드러나는 개인의 욕망과 집을 대하는 태도를 연결한다. 단순히 거주하는 장소가 아닌 개인이 소유하고 싶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공간이 되면서 욕망과 현실 사이에 생기는 간극을 탐구한다. 움직임이 부여된 형상과 이미지들 위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떠오른다. 송은 아트큐브ㆍ9월 9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3448-0100


내손동 이주사전. 노재억 '마당' 혼합재료. 내손아카이브 제공.

내손동 이주사전. 노재억 '마당' 혼합재료. 내손아카이브 제공.


△내손동 이주사展, 2020

재개발을 앞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을 기록하는 내손 아카이브의 세 번째 프로젝트. 내손동과 동부시장이라는 장소를 터전이라는 시대적 유산으로 보존하며 장소의 가치를 그려낸다. 재개발이 추진되는 시점부터 지금까지 과거를 관찰하고 주민들의 삶을 스케치해왔던 지난 전시에 이어 이번에는 살아온 터를 떠나 낯선 곳으로 이주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손동에서 유년기를 보냈거나 예술 활동을 하며 모인 작가들이 주민들의 목소리와 시선을 담은 이야기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동부시장길 34, 2층ㆍ8월 28일까지ㆍ무료 관람ㆍnaesonarchive@naver.com



△나 자신의 노래

‘나는 누구인가?’라는 본질적 물음에서 출발해 자아를 형성하는 다양한 관계성을 13명의 미술 작가들이 탐구한다. 타자 이해를 바탕에 둔 윌트 휘트먼의 시 세계관을 미술로 풀어낸 작품들로, 자아 정체성이 가진 고정관념을 깨고 변화 속에서 형성되는 자아를 조명한다. 나와 타자의 이분법적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화해와 통합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비나미술관 2-3층 기획전시실ㆍ9월 19일까지ㆍ4,000원~8,000원ㆍ(02)736-4371



공연


연극 '화전가' 홍보용사진. 국립극단 제공.

연극 '화전가' 홍보용사진. 국립극단 제공.


△[연극] 화전가

국립극단 7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선보인 작품. ‘1945’ ‘3월의 눈’ 등으로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삼식 작가가 3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6ㆍ25 전쟁 직전인 1950년 4월의 봄이 독립운동과 이념 대립의 분단 비극을 잊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질문한다. 가장 힘든 시기를 살아가야만 했던 9명의 여성들의 삶이 펼쳐지는 가운데 화전놀이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읊는다.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봄놀이를 떠나는 여성들의 삶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품이다. 명동예술극장ㆍ8월 23일까지ㆍ2만원~5만원ㆍ1644-2003



△[연극] 마우스피스

대학로 대표 연극브랜드 ‘연극열전8’의 두 번째 작품 ‘마우스피스’가 무대에 오른다. 두 남녀의 사랑이 주변을 둘러싼 환경과 세계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던 ‘렁스’에 이어 상연되는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 작가 키이란 헐리의 최신작이다. 누군가의 삶을 예술작품의 소재로 쓰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예술의 진정성은 누가 정하는지, 어떤 책임을 갖는지 예술의 의미를 탐구한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ㆍ9월 6일까지ㆍ4만원~5만5,000원ㆍ(02)766-6007



△[뮤지컬] 시데레우스

1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이 작품에서 갈릴레오와 케플러는 17세기 금기였던 지동설의 진실을 찾아 여정에 나선다. 역사 속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들에 상상력을 더한 창작 뮤지컬로, 갈릴레오가 케플러에게 보낸 편지에서부터 시작한다. 시대의 상식과 부딪히면서도 위험에 맞서 싸우는 두 학자들의 치열한 연구가 펼쳐진다. 모두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 아닐 때,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전달한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ㆍ10월 25일까지ㆍ4만4,000원~6만6,000원ㆍ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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