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 "2018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원 이전 반대 시민운동 때도 10일 휴가 가더니...."
집중호우와 태풍 상륙 예보에도 휴가를 떠난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구미경실련)은 12일 “지역구 아파트 침수 때 파안대소 사진이 공개돼 ‘공감 능력제로’ 비난을 받은 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 ‘전세 소멸 옹호’ 발언으로 역시 ‘공감 능력제로’라는 거센 비난을 받은 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에 이어, ‘TK 유일 민주당 단체장’인 장 시장이 ‘민주당 공감 능력제로’ 릴레이를 잇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구미경실련은 "장 시장은 2018년에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원 이전 반대 시민 비상대책위 결성과 구미시의회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수원 이전 반대 특별 결의문’을 채택한 지 불과 사흘이 지난 7월27일부터 10일간 휴가를 떠나 말썽이 됐다”며 "무엇보다 똑같은 말썽의 재발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실망은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장 시장의 휴가 소식이 알려지자 구미시민들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물난리에 시민은 어떻게 되든 휴가 갔네요”, “코로나19로 고생해 휴가는 가야겠지만, 휴가 중 비상복귀했으면 정말 멋졌을 텐데요”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장 시장은 호우주의보 등으로 인한 비상근무와 태풍 상륙예보 상황에도 10~14일 여름 휴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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