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는 전범기" 서경덕, 유럽 4대 축구리그 구단에 메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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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는 전범기" 서경덕, 유럽 4대 축구리그 구단에 메일 보내

입력
2020.08.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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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리그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예시안 첨부"
"욱일기 역사적 배경 전 구단에 제대로 알리고 싶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럽 4대 축구리그 전 구단에 "욱일기는 전범기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6일 유럽 4대 축구리그 전 구단에 "욱일기는 전범기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욱일기의 전 세계 퇴치는 조만간 꼭 이루어 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 교수는 "6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전 구단에 '욱일기는 전범기다'라는 메일을 보낸 후, 외신에도 소개가 됐고 영국 스포츠 마케팅 회사에서 연락이 오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역시 행동이 중요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스페인의 라리가 20개 구단, 독일의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이태리의 세리에A 20개 구단까지 총 78개 구단에 메일을 또 전송했다"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2일 세리에A를 끝으로 유럽 축구 4대 리그가 종료된 시점에 맞춰 메일을 보낸 것이다"라며 "지금까지 유럽 축구리그에서 많이 사용됐던 욱일기 예시안을 함께 첨부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유럽 축구리그에서 욱일기가 꾸준히 등장했던 것에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정확한 역사적 배경을 전 구단에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번 메일에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2017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 당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 1만5,000달러(약 1,700만원)를 부과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담은 영상과 세계적 스포츠 기업에서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다가 없앤 사례집을 함께 첨부했다.

서경덕 교수팀은 최근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퇴치'를 위해 10개 언어로 제작된 '욱일기=전범기' 디자인 파일을 미국, 중국 등의 시민단체들과 함께 SNS로 전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고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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