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올해 상반기 농특산물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배나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보성지역 총 수출액은 22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12%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키위ㆍ토마토(12억원), 보성 차(茶)(6억1,000만원), 꼬막(2억6,000만원) 등이다. 수출국은 미국ㆍ캐나다 등 미주지역과 일본ㆍ동남아 등이다. 상반기 수출 증가를 견인한 품목은 보성 차다.
군은 올해 4월 미국과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차 브랜드 '오션브리즈(ocean breeze)'를 개발했다. 신제품 등으로 아마존 등 글로벌 차 시장에 뛰어들어 가루차 부분 신제품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오는 10월에는 아마존으로 가는 2차 선적(3억5,000만원)이 예정돼 있다.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가루녹차 용량 다양화와 빅 사이즈 잎차를 개발하고, 아마존 추가 입점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전남도와 함께 아마존 몰 운영사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도 열었다. 주요 상담 품목은 꼬막 패각을 이용한 천연이온 칼슘 파우더, 무지개 잼(녹차ㆍ홍차 잼), 발효식품(송하ㆍ백년초), 키조개 가공 캔 제품 등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보성 특산품의 입지와 경쟁력을 키우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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