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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틱톡 저격… "직권으로 8월 1일부터 미국 내 틱톡 사용금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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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틱톡 저격… "직권으로 8월 1일부터 미국 내 틱톡 사용금지할 것"

입력
2020.08.01 12:29
수정
2020.08.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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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령ㆍ비상경제권법 동원해 미국 내 사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코로나19와 허리케인 대비에 관한 원탁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벨에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코로나19와 허리케인 대비에 관한 원탁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벨에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8월 1일부터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를 방문하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틱톡에 관한 한 우리는 미국에서의 사용을 막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이나 국제비상경제권법에 따라 틱톡을 금지할 권한이 있다"며 "내일(8월 1일) 서류에 서명하겠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와 의회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을 것으로 의심해 기업들이 보유한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보당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틱톡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남중국해 영유권 논란, 영사관 폐쇄 등을 두고 미중갈등이 고조된 상황에 나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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