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서 이 부회장 관련 게시물 올려
삼성전자 측 "이 부회장은 SNS 없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 부회장은 SNS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1일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이 부회장의 이름과 사진 등을 내건 계정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 계정의 운영자는 자기 소개란에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삶.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올려놨다.
지난달부터 활동을 시작한 해당 계정은 초기에는 이 부회장의 기사 사진이나 관련 인터넷 밈(MEME)을 주로 올리다가 이후 이 부회장 행보와 관련된 게시물을 통해 마치 자신이 이 부회장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
이달 26일에는 "삼성전자 구내식당입니다. 구내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을 보고 '특식'을 먹을 것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지만 제 특식은 없다"며 "저도 아쉽지만, 직원들과 똑같이 먹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회동한 당일인 21일엔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이라는 글과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실제 이 부회장이라고 착각, "삼성을 응원한다"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팔로워는 1,800여명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확인 결과 이 부회장은 운영 중인 SNS 계정이 없다. 회사 측은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 등 사칭 계정에 대해 제보를 받고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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