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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내식당 이용" 삼성 이재용 사칭 SNS 계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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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내식당 이용" 삼성 이재용 사칭 SNS 계정 등장

입력
2020.07.31 08:09
수정
2020.07.31 19:12
0 0

인스타서 이 부회장 관련 게시물 올려
삼성전자 측 "이 부회장은 SNS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칭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칭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 부회장은 SNS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1일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이 부회장의 이름과 사진 등을 내건 계정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 계정의 운영자는 자기 소개란에 "인류의 공동이익과 풍요로운 삶. 인류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대한민국 그리고 삼성전자가 함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올려놨다.

지난달부터 활동을 시작한 해당 계정은 초기에는 이 부회장의 기사 사진이나 관련 인터넷 밈(MEME)을 주로 올리다가 이후 이 부회장 행보와 관련된 게시물을 통해 마치 자신이 이 부회장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칭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칭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캡처

이달 26일에는 "삼성전자 구내식당입니다. 구내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을 보고 '특식'을 먹을 것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지만 제 특식은 없다"며 "저도 아쉽지만, 직원들과 똑같이 먹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회동한 당일인 21일엔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이라는 글과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실제 이 부회장이라고 착각, "삼성을 응원한다"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팔로워는 1,800여명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확인 결과 이 부회장은 운영 중인 SNS 계정이 없다. 회사 측은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 등 사칭 계정에 대해 제보를 받고 조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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