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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 코앞인데...캠핑장발 코로나19 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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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 코앞인데...캠핑장발 코로나19 감염 비상

입력
2020.07.30 09:45
수정
2020.07.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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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이어 속초 거주 30대? 감염
"캠핑 모임 6명 코로나19 확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11일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설치된 게이트형 소독기를 통과해 해변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11일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설치된 게이트형 소독기를 통과해 해변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홍천군의 한 캠핑장을 다녀간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됐다. 휴가철을 맞아 집단감염이 현실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속초에 거주하는 30대 A씨와 B씨 부부가 30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환자는 7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24일부터 사흘간 성남시 184~185번 환자와 홍천군내 한 캠장에 머물렀다. 당시 캠핑장엔 18명이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 가운데 경기도에서 온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속초시 보건소는 29일 A씨 부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보건당국은 양성 판정 이후 긴급히 강릉의료원 음압병상 진료를 재개해 환자들을 격리했다.

이들은 캠핑장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 전까지 병원과 약국, 편의점, 빵집 등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6명과 접촉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29일 이 부부와 접촉한 삼척에 사는 부모 2명과 자녀 등 3명을 자가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속초 부부에 이어 함께 캠핑에 참여했던 성남에 사는 40대 여성과 그의 아들(6살)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여성의 남편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당시 홍천 캠핑에 참여했던 18명 가운데 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3가족 외에 나머지는 김포, 오산 등지에 살고 있으며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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