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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최적지는 논산" 논산시 유치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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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최적지는 논산" 논산시 유치 열기  '후끈'

입력
2020.07.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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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서 '국토균형 발전, 이전 적지' 당위성? 설명?
육군훈련소, 국방대, 항공학교 등 군 교육 시설 입지,
?3군본부 육군부사관학교 인접 등 여건 좋아

황명선 논산시장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황명선 논산시장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해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개발하는 대안을 검토하면서 육군사관학교 이전이 거론되자 충남 논산시가 “육군사관학교는 국방대학교가 있는 논산이 이전 최적지”라며 유치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의 논산유치를 건의하는 촉구문을 발표했다.

이번 건의문에서 황 시장은 "국방전투력의 극대화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할 때 논산은 육사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논산과 인근 지역은 육군부사관학교, 육군훈련소, 국방대, 항공학교 등 군 교육시설과 3군 본부와 육군 군수사령부 등 국방 관련 기관이 집중, 육사의 부족한 여건을 채워줄 수 있다" 말했다.

특히 "육사를 수도권으로 이전할 경우 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없다"며 "중앙과 지역이 함께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육사를 논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도 논산시의 육사유치 활동을 적극 돕기로 했다.

지난 28일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육사 이전이 확정되면 논산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396만7,000여㎡의 부지도 확보했다"며 논산시에 힘을 실어주었다.

김 부지사는 "일자리와 교육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이때, 육사를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수도권 집값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고, 국가균형발전의 정신을 뒤로 돌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논산시는 1년 전부터 충남도와 함께 육사 이전 전담팀을 꾸렸다. 충남도의회도 육사 이전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연구용역을 통해 육사 이전 추진전략 수립 및 후보지를 조사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한편 논산시 이외에 경기도, 강원 화천군, 경북 상주시도 저마다 장점을 내세우며 육사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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