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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귀가 여성 쫓아가 집까지 침입'한 남성 공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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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귀가 여성 쫓아가 집까지 침입'한 남성 공개 수사

입력
2020.07.27 15:50
수정
2020.07.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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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도록 용의자 특정 못하자 수배 전단 제작 배포

경찰이 배포한 수배전단. 지난달 15일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 여성 집까지 침입한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담겨 있다. 대전경찰청 제공

경찰이 배포한 수배전단. 지난달 15일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 여성 집까지 침입한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담겨 있다. 대전경찰청 제공


대전에서 젊은 남성이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집 내부까지 침입했다가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한 달이 넘도록 용의자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27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11시 20분쯤 서구 도마동 다세대주택 A씨의 집에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침입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혼자 귀가해 현관문을 여는 순간 어떤 남자가 곧장 뒤따라와 집으로 들어왔다가 큰소리를 치자 그대로 달아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 남성이 15분 동안 A씨를 따라다닌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 주변인 조사와 탐문 등을 벌였지만, 한 달이 넘도록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자 CCTV에 녹화된 용의자의 사진과 인상착의 등을 담은 수배전단을 만들어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도주 경로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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