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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탈북민 특정된 20대 남성, 방역당국 확진자 명단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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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월북 탈북민 특정된 20대 남성, 방역당국 확진자 명단에 없어"

입력
2020.07.27 11:25
수정
2020.07.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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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이 북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통로로 지목한 재입북자로 최근 잠적한 20대 남성 탈북자를 특정하고 월북 경로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남성은 2017년 귀순한 탈북민 김씨(24세)로 알려졌다. 사진은 27일 오전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김씨의 집. 뉴스1

정부 당국이 북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통로로 지목한 재입북자로 최근 잠적한 20대 남성 탈북자를 특정하고 월북 경로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남성은 2017년 귀순한 탈북민 김씨(24세)로 알려졌다. 사진은 27일 오전 김포시 양촌읍에 있는 김씨의 집. 뉴스1

북한이 지명한 월북자로 알려진 탈북민 20대 남성은 국내 방역당국이 관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월북한 사람이 정확히 어떤 누구인지는 관계부처에서 확인하고 있다"며 "다만 언론 등에서 제기되는 특정인은 질병관리본부 전산시스템에 확진자 또는 접촉자로 등록돼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또 "전날 경찰청에서 언론에서 특정한 사람과 접촉이 잦았다고 생각되는 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요청했고,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6일 "개성시에 악성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19일 귀향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 남한으로 건너와 경기 김포시에 거주하던 김모(24)씨가 북한이 지명한 월북자로 알려졌고, 경찰은 김씨와 자주 접촉한 2명에 대해 방역당국에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김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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