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미터 집계, 전 세계 확진자 1618만명
일본도 이틀 연속 800명이상 신규 확진자 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6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과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계속 급증하고 있다. 일본도 이틀 연속 일일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으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현재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18만5,324명이었다. 하루 새 23만여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미국이 431만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239만명)과 인도(138만명), 러시아(80만명), 남아프리카공화국(43만명) 등의 순이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재봉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 CNN은 이날 "미국의료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43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을 폐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44만여명이고, 텍사스주는 37만명을 넘어섰다. 그러자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는 미 전역 매장에서 손님들에게 마스크나 다른 안면 가리개 착용을 요구할 방침이다.
브라질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1,400여명으로 나흘 연속 5만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8만6,400여명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보건부는 전체 사망자 가운데 55%는 대도시, 45%는 소도시에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일본은 26일 이틀 연속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어섰다. NHK에 따르면 이날 밤 기준 신규 확진자는 826명으로, 도쿄에서만 239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일본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22일 795명, 23일 981명, 24일 777명, 전날 803명 등으로 닷새 연속 7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도쿄도 이날까지 엿새째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사카부에서도 이날 141명의 확진자가 나와 닷새째 100명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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