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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확진자 3만명 넘었다... 도쿄서만 신규 확진 3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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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확진자 3만명 넘었다... 도쿄서만 신규 확진 300명 육박

입력
2020.07.25 17:54
수정
2020.07.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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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중 3분의 1은 도쿄에서

25일 일돈 도쿄 간다신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는 한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25일 일돈 도쿄 간다신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는 한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일본 수도 도쿄도(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도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이 넘은 것은 지난 21일 이후 5일 연속이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25일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새롭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295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일간 도쿄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1,752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250여명이 늘어난 셈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0,975명이 됐다.

일본 전역의 확진자 수는 3만명을 넘어 섰다. 오후 4시 기준 NHK방송은 이날 일본 전역에서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도쿄를 포함해 468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요코하마(橫浜)에 입항한 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712명)를 포함해 3만208명을 기록했다. 광역지자체별로 신규 확진자 현황이 추가로 발표되기 때문에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일미군 기지에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오키나와(沖繩)현은 미군 측이 이날 후텐마(普天間)기지와 캠프 한센 등 주일미군 시설에서 하루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총 64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오키나와에서 감염 판정을 받은 미군 관계자는 총 229명으로 오키나와 주민 감염자 수(186명)를 넘어선 상태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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