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토위 "81.4%가 추가 건설 찬성"
맥스터 부족에 따른 원전 셧다운 우려 해소될 듯
증설 반대 시민사회단체들과 몸싸움도
![월성원전 맥스터 시설. 월성원전 제공](https://newsimg.hankookilbo.com/cms/articlerelease/2020/07/24/f68d9c1e-11e6-484f-9dfd-7f6a6af63343.jpg)
월성원전 맥스터 시설. 월성원전 제공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는 월성 원전 인근 경주 지역 주민 145명을 대상으로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에 대한 찬반조사 결과 81.4%가 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대는 11%, 모르겠다는 7.6%로 조사됐다.
재검토위에 따르면 원전 5km 이내 소재 3개 읍면과 경주 시내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의 찬성 비율을 6월27일 오리엔테이션 당시 실시한 1차 조사 때 58.6%에 그쳤으나 종합토론회가 완료된 이달 19일에는 145명 중 118명이 찬성해 찬성율이 81.4%까지 증가했다.
이로써 2022년 3월 포화상태에 이를 것을 예상되는 월성 원전의 맥스터 증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9개월인 맥스터 증설 기간을 고려했을 때 올해 8월 중 착공에 들어가지 않으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부족으로 월성 원전 2~4호기의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가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감포읍 복지회관에서 월성월성 원자력발전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증설에 대한 지역 의견수렴 결과 발표 기자회견 개최를 앞두고 찬반주민들의 충돌로 일정에 파행을 빚고 있다. 경주=뉴스1](https://newsimg.hankookilbo.com/cms/articlerelease/2020/07/24/9f5cf199-1829-43bd-8883-08486916e1a6.jpg)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재검토위)가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감포읍 복지회관에서 월성월성 원자력발전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증설에 대한 지역 의견수렴 결과 발표 기자회견 개최를 앞두고 찬반주민들의 충돌로 일정에 파행을 빚고 있다. 경주=뉴스1
한편 이날 재검토위의 발표가 진행된 경북 경주시 감포읍복지회관에서는 맥스터 증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몰려와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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