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고용시장 충격도 악화
전주 대비 10만9000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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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원스톱 커리어 센터 앞에 실업수당 관련 업무를 원하는 이들이 줄지어 서 있다. 라스베이거스=AP 연합뉴스
지난 3월 말 이후 15주 연속 감소했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잦아드는 듯했던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고용시장의 충격도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주(7월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41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130만7,000건에서 10만9,000건 늘어난 것으로 16주 만에 처음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던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600만건을 넘나들다 이후 조금씩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30만건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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