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확진자 300명대 기록은 처음
고이케 지사 "4연휴 간 외출 자제" 당부
일본 도쿄도에서 23일 36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신규 확진자가 366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쿄도에서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기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 17일에 기록한 293명이었다. 도쿄도는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1만54명을 기록해 1만명대를 돌파했다.
일본에서는 전날 기준 도쿄도 외에 오사카부, 아이치현, 사이타마현, 후쿠오카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기록을 갱신하는 등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은 어떻게든 막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날부터 시작된 나흘 연휴 기간 가능한 한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전날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을 예정대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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