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20명대로 올라섰던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내려 앉았지만, 강남구 청담중에서 일하는 급식 배식원이 확진돼 등교가 중단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1,526명으로, 전일 0시 대비 12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12명은 해외접촉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교회 3명, 강남 역삼동 금융회사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명, 기타 3명, 경로 확인 중 2명이다.
지난 20일 최초 확진자가 나왔던 송파구 소재 교회에서는 22일 교인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21일에 확진된 3명(교인 2명, 가족 1명)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다행히 최초 확진자가 근무했던 송파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접촉자를 포함해 30명을 검사했으나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날 추가 확진된 교인 3명 중 1명이 강남구 청담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급식 배식원으로 확인돼 23일부터 이 학교 학생들의 등교가 중단되고, 원격 수업으로 대체됐. 해당 확진자는 17일까지 출근해 점심시간 배식 도우미로 일한 이후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이달 13∼17일 근무하며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2학년 학생 120명과 교직원 68명 등 총 188명 전원에게 검체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조리사 등 7명에게도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강남 역삼동 금융회사 관련 추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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