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결과 진행 중, 추가 확진자 나올 수도
1일 광주 육군31보병사단 장병들이 광주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내 소규모 다중 이용 시설인 교회 등 220여 개소에서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31사단 제공
경기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장병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가 진행 중이라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어 군내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올 수 있다.
22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기 포천에 있는 육군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20일 오후 발열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다음 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군은 이에 주둔지 병력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6명이 추가 감염자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 부대에서만 나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다.
최초 확진자 2명의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10일 외출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50여명 격리하고 나머지 부대원도 예방적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날 군내 확진자는 2일 0명을 기록한 지 20일 만에 다시 나왔다.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보건당국 기준으로 84명, 군 자체 기준에 따라 934명 등 총 1천102명을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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