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머지않아 밝혀질 것" 주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캐려 '협박성 취재'를 한 혐의의 전직 채널A 기자가 17일 구속되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검사장과 해당 기자가 이를 공모했다는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관련 사건에 목소리를 내온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정답은 머지 않아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올해 2월 윤 총장이 신라젠 수사팀을 보강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그는 이어 "윤 총장은 왜 갑자기 신라젠 수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을까. 왜 하필 이 지시가 있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2월 13일 윤 총장은 한동훈이 근무하던 부산고검을 방문했을까"라고 썼다.
전직 채널A 기자인 이동재(35)씨는 한동훈 검사장(47ㆍ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공모, 신라젠의 전 대주주였던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의 관계를 이용해 이씨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 최고위원은 이 전 기자를 포함한 채널A 기자들이 부산에서 한 검사장을 만난 이유와 그 자리에서 신라젠 수사에 대한 윤 총장의 지시에 대한 논의와 언급이 없었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쟁점으로, 그런 논의와 기획에 대해 한동훈은 윤 총장에게 보고하거나 협의하지 않았을까"라고도 물었다.
한편 황 최고위원은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한 지모(55)씨의 변호를 맡고 있다. 지씨는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던 채널A 기자가 검찰 간부와의 친분을 토대로 가족에 대한 수사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전 대표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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