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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3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라크 입국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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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3번째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라크 입국 50대 남성

입력
2020.07.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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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17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남 3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50대다.

50대 남성 확진자 A씨는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 곧바로 임시검사시설로 이동해 15일 오후 1시쯤 검체를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 의뢰했다.

민간기관 검사로 16일 오후 3시쯤 '양성'으로 확인된 A씨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밤 11시 30분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A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년간 플랜트 설치공사 근무를 하고 입국하던 중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광명역에서 순천역까지 열차로 동승한 접촉자 9명 중 8명은 '음성' 이고 1명은 검사 중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에서 해외 입국자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화에 반드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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