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남 3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50대다.
50대 남성 확진자 A씨는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 곧바로 임시검사시설로 이동해 15일 오후 1시쯤 검체를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 의뢰했다.
민간기관 검사로 16일 오후 3시쯤 '양성'으로 확인된 A씨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밤 11시 30분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A씨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년간 플랜트 설치공사 근무를 하고 입국하던 중 전수검사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광명역에서 순천역까지 열차로 동승한 접촉자 9명 중 8명은 '음성' 이고 1명은 검사 중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에서 해외 입국자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크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화에 반드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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