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26분쯤 경남 함양군 지곡면 보산리 보각 마을에서 폭우속에서 수로 복구작업을 하던 남성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이들은 굴삭기를 동원해 깊이 1m, 폭 1.3m 수로를 뚫다가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실종된 두 사람은 2시간여 만에 수로 작업을 하던 곳에서 2∼3㎞ 떨어진 마을 인근 하천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마을 이장과 굴삭기 기사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함양에는 102㎜가량의 폭우가 내렸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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