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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100㎜ 넘는 물폭탄으로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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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100㎜ 넘는 물폭탄으로 피해 잇따라

입력
2020.07.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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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까지 30∼80㎜ 더 내려

전북지역 곳곳에 100㎜가 넘는 강한 장맛비가 쏟아져 비 피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정읍 151.6㎜, 부안 151.2㎜, 고창 145.8㎜, 군산 134.7㎜, 김제 129.5㎜, 전주ㆍ순창 108㎜, 무주 92.5㎜ 등을 기록했다. 현재 전북 14개 시ㆍ군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군산과 부안, 김제, 고창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비는 14일 오후까지 30∼8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45분쯤 전북 김제시 연정동 한 굴다리 도로가 침수되 지나던 승용차에 물이 들어차 출동한 소방대원이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2일 오후 11시 45분쯤 전북 김제시 연정동 한 굴다리 도로가 침수되 지나던 승용차에 물이 들어차 출동한 소방대원이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소방본부에는 현재 7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유형별로 보면 배수 지원 4건, 안전조치 2건, 인명구조 1건이다.

소방당국은 축사와 논밭, 상가 등에 들어찬 물을 펌프 시설을 이용해 밖으로 빼냈고 하수구 역류 등을 조치했다.

김제시 연정동에서는 A(58)씨가 승용차로 굴다리를 지나던 중 물이 차 안으로 들어오자 소방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만 비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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