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161명으로 늘어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6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이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자여서 이 스포츠클럽이 집단감염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시는 12일 북구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자 3명과 동구 금양오피스텔 관련자 1명,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1명이 광주 157~16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157번 확진자는 북구 문흥동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으로 14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158ㆍ159 확진자는 각각 동구 용산동과 북구 매곡동에 거주하는 60ㆍ70대로 두 사람 모두 광주 15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또 광주 47번 확진자(금양오피스텔 관련)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던 60대 남성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160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161번 확진자는 광산구 소촌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광주시는 회원수 30~40명인 것으로 알려진 배드민턴 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하고 있다. 시는 또 소규모 스포츠클럽을 통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 생활체육동호회 활동 및 경기 중단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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