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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 임희정 “자신감 떨어질 때마다 버디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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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 임희정 “자신감 떨어질 때마다 버디로 반전”

입력
2020.07.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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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11일 부산 기장 스톤게이트CC에서 열린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임희정이 11일 부산 기장 스톤게이트CC에서 열린 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임희정(20ㆍ한화큐셀)이 투어 통산 4승 가능성을 높였다.

임희정은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12)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그룹과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KLPGA 데뷔 첫해인 지난해 3승을 따냈음에도 신인왕을 따내진 못했던 임희정은 올해는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임희정은 “요즘 썩 플레이가 좋지 않아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라 내일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희정은 “자신감이 떨어질 때마다 버디로 반전을 했다”며 “전날 비가 와서 그린이 잘 받아주는 등 쉽게 플레이했고, 선수들 성적도 좋았다”고 첫날 결과를 분석했다.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임희정은 “솔직히 2라운드로 끝날지, 3라운드까지 치를지 모르는 상황이라 매 샷 집중했다”며 “2라운드에서도 초반에 최대한 잘 쳐 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개막일인 10일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고, 이날 1라운드를 치렀다. 주최측은 월요일인 13일까지 3라운드, 54홀 대회를 소화하겠단 계호기이다. 다만 12, 13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3라운드를 다 마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임희정은 “이 대회가 끝나면 2주간 휴식기가 있는데 상반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경기에 영향이 있었던 만큼 충분히 쉬면서 체력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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