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임희정(20ㆍ한화큐셀)이 투어 통산 4승 가능성을 높였다.
임희정은 11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12)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그룹과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KLPGA 데뷔 첫해인 지난해 3승을 따냈음에도 신인왕을 따내진 못했던 임희정은 올해는 아직 우승 소식이 없다. 임희정은 “요즘 썩 플레이가 좋지 않아서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라 내일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희정은 “자신감이 떨어질 때마다 버디로 반전을 했다”며 “전날 비가 와서 그린이 잘 받아주는 등 쉽게 플레이했고, 선수들 성적도 좋았다”고 첫날 결과를 분석했다.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임희정은 “솔직히 2라운드로 끝날지, 3라운드까지 치를지 모르는 상황이라 매 샷 집중했다”며 “2라운드에서도 초반에 최대한 잘 쳐 놔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개막일인 10일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됐고, 이날 1라운드를 치렀다. 주최측은 월요일인 13일까지 3라운드, 54홀 대회를 소화하겠단 계호기이다. 다만 12, 13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3라운드를 다 마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임희정은 “이 대회가 끝나면 2주간 휴식기가 있는데 상반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경기에 영향이 있었던 만큼 충분히 쉬면서 체력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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