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광륵사 등 지난달 27일부터 방역당국이 파악한 집단발병 연결고리는 11개까지 증가했다. 관련 누적 환자는 127명이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종 코로나 환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5명 증가했다. 해외에서 입국해 발병한 환자를 제외한 지역사회 발생 환자는 20명으로 이들은 서울(6명) 인천(1명) 광주(9명) 대전(2명) 경기(2명)에서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과 관련해 환자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자 가운데서도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환자가 가장 많았던 광주에서는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한울요양원과 광주고시학원 관련 환자도 각각 2명씩 발생했다. 광륵사와 해피뷰병원 관련 환자도 각각 1명씩 늘었다. 이들은 기존에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던 집단발병 11개에서 포함된다.
이외에 광주 북구의 배드민턴 클럽과 관련해 환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이달 8일 첫 환자가 나타난 이후 관련 환자는 4명으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기존 집단발병들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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