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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김주형 군산CC 오픈 3R 단독 선두 ‘우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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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김주형 군산CC 오픈 3R 단독 선두 ‘우승 재도전’

입력
2020.07.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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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11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KPGA 군산CC 오픈 3라운드?6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김주형이 11일 전라북도 군산에서 KPGA 군산CC 오픈 3라운드?6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이 두 번째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11일 전북 군산시 군산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한승수(34ㆍ미국)와는 한 타 차다.   

 전날 열린 2라운드를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친 김주형은 이날 전반 1번, 3번, 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한 뒤, 6번홀과 9번홀에서 한 타를 줄이며 5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15번홀 까지 세 타를 더 줄이며 질주했으나 18번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이튿날 김주형이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18세 21일),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코리안투어에 처음 출전한 지난주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 경남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서는 등 코리안투어에 새로운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태세다. 김주형은 지난해 아시아프로골프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주형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샷과 퍼트 감각이 다 좋은 날”이라며 “마지막 홀 딱 한 번 미스샷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최종라운드에 대한 자신감도 전했다. 김주형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다. 물론 긴장되지만 다른 선수 경기에 신경 쓰지 않고 내 경기에 집중하면 항상 결과가 좋았다”면서 “지킬 홀은 지켜야겠지만 (버디) 기회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공격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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