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500명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혈장 치료제 개발에 참여한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가 중심이 돼 공여할 혈장은 혈장 치료제 임상시험 이후에 혈장 제제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질 때 활용된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채본부는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혈장 치료제 개발 경과를 공개했다.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 혈장을 이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혈장 확보가 중요한데 이번에 500명분을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의 혈장채혈버스 3대가 현장에 지원된다.
현재 신종 코로나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을 공여하기로 한 참여잔는 375명이며 실제로 혈장 모집을 완료한 사람은 171명이다. 이로써 임상시험을 위한 혈장은 확보됐다. 대구경북지역에서 확보한 혈장은 실제로 혈장 제제를 만들 때 사용하게 된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다시 한번 혈장 공여에 참여의사를 밝혀주신 분, 또 실제로 혈장을 공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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