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0일 별세한 백선엽 예비역 대장에 대해 "장군님의 숭고한 헌신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11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군 장병을 대표하여 한평생 대한민국과 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 백선엽 장군님께 높은 경의를 표하며 가슴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고 국방부 대변인실이 전했다.
정 장관은 "백 장군님은 대한민국 최초의 육군 대장으로서, 6ㆍ25전쟁의 고비 고비마다 진두지휘하시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셨고, 오늘날의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군을 건설하는데 초석을 다져 주신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군은 백 장군님의 숭고한 헌신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대장은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 다부동 전투에서 남하하던 북한군을 격퇴하는 등 공적을 쌓아 한국전쟁 영웅으로 불렸다. 하지만 일제 시대 간도특설대에 복무해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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