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국민 3,055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중 1명만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신종 코로나 항체가 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항체가는 특정 항원에 대한 항체의 정도다.
중대본이 선별검사와 최종 중화항체 확인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한 검체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타났고, 서울 서남권의 검체에서는 1건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중화항체 시험법은 체내에 형성된 항체 중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을 정량적으로 검출하는 것이다.
다만 중대본은 전날 열린 관련 분야 전문가 회의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 등 일부지역이 포함되지 않아 대표성 확보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때문에 이번 자료로 전체 감염 규모를 추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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