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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김부겸 "2022년 대선에서 영남 40% 얻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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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김부겸 "2022년 대선에서 영남 40% 얻도록 할 것"

입력
2020.07.09 10:30
수정
2020.07.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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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출마선언 하며 당대표 2년 임기 완수 강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9일 “전국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좋은 정당의 대표가 저의 오랜 꿈이었다”면서 8ㆍ29 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가 되면 2022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에는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말했다.

출마선언에 앞서 이날 오전 현충원을 찾은 김 전 의원은 “30년 전 저는, 김대중 총재님이 이끄는 민주당의 꼬마 당직자였다”면서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라는 김대중 총재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당 대표가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앞으로 앞으로 민주당이 치러야 할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을 언급하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의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갈림길”이라며 “이 중요한 선거를 코앞에 둔 3월에 당 대표가 사퇴하면, 선거 준비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영남에서 40%를 얻으면 어떤 후보여도 이길 수 있다"며 "그 부분 제가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광주와의 인연도 언급하며 “국민을 하나로 모아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책임국가’를 언급하면서 ◇코로나 이후 시대 대비 ◇검찰 개혁 완수 ◇남북관계 교착 상태 돌파 ◇부동산 대책 마련 ◇지역 균형 발전 ◇노동ㆍ일자리 문제 해결 등을 내걸었다. 특히 검찰개혁과 관련해 "최근 검찰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행동에 대해 국민들은 바로 그 행동이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하는 경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께서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다”면서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은 언제라도 매서운 채찍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집권 여당의 책임을 한층 더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양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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