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요양 병원 관련 80대 확진자 7일 사망
서울 신규 환자 50%가 해외발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사망한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도봉 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환자가 7일 사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격리치료를 받던 중에 운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환자수는 총 1,38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신규 환자 10명이 증가했다.
서울에선 해외 접촉 관련 확진자가 느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환자 중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해외 접촉 관련 확진이 50%(5명)를 차지했다. 페루에서 귀국한 마포구 거주자 3명(시 환자 번호 1378, 1379, 1380)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각각 입국한 서대문(1376), 노원구(1383) 거주자 1명 등이다.
해외에서 입국해 국내에 자가격리중인 서울 시민은 7,969명이다. 최근 서울에선 해외 접촉 관련 신규 환자 발생이 1~2명에 그쳤다. 해외 접촉 관련 확진 사례가 다시 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의 촘촘한 해외 입국자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 관련 신규 환자가 이날 추가돼, 서울에서 총 환자수는 29명이 됐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왕성교회 관련 연쇄 감염자는 전국에 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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