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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00홈런... 허경민은 5타수 5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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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00홈런... 허경민은 5타수 5안타

입력
2020.07.06 00: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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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5회초 투런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박병호의 개인 통산 300홈런이며 역대 14번째 통산 300홈런이다. 수원=뉴시스.

박병호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5회초 투런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박병호의 개인 통산 300홈런이며 역대 14번째 통산 300홈런이다. 수원=뉴시스.


키움 박병호가 개인 통산 300홈런(역대 14호)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전에서 팀이 1-7로 뒤진 5회 KT선발 김민수에 2점 홈런을 빼앗았다. 2005년 LG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그해 6월 2일 무등구장 KIA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고 2011년 넥센(키움 전신)으로 팀을 옮긴 후 해외에 진출했던 두 시즌을 제외하고 2020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2014~15년에는 리그 최초로 2년연속 50홈런을 쳤다. 또 2012~15년, 2019년 등 통산 5번이나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해 이승엽(전 삼성)과 이 부문 공동 1위다. 키움은 그러나 KT에 5-10으로 패하면서 기록은 빛이 바랬다.

KT 타선에서 박경수가, 마운드에서는 김민수가 활약했다. 박경수는 0-0으로 맞선 2회말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홈런 포함 4타점. 김민수는 5이닝 3실점(7피안타)으로 버티며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3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 KT는 롯데 자이언츠를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두산 허경민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허경민이 안타를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허경민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허경민이 안타를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 전에서 7-4로 승리했다. 두산 허경민(두산)은 5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선봉에 섰다.

톱 타자로 나선 허경민은 2루타 1개 포함,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개 안타 모두 공을 정확히 맞혀 힘을 실은 양질의 타구였다. 허경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타격감은 썩 좋진 않았다”면서 “1, 2번째 타석에서 생각보다 좋은 타구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라고 했다. 유격수 수비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3루수가 주 포지션인 허경민은 주전 유격수 김재호의 부상으로 최근 4경기에서 유격수로 뛰었다. 허경민은 “긴장을 많이 해 잠도 제대로 못 잤던 것 같다”면서 “오늘 (김)재호 형이 복귀해 무척 반가웠다. 어제 복귀 소식을 듣고 밥도 많이 먹었다”라며 웃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6승째(2패)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올 시즌 한화와 상대전적 3승3패 동률을 이뤘다. 31승22패로 3위 자리도 지켰다.

NC는 1-6으로 뒤진 9회말 무려 6점을 뽑아내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6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KIA가 7회 유민상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고 9회초에는 나주환의 3점 홈런 등으로 6-1로 만들었다.

하지만 NC의 공격은 9회말 부터였다. 연속 볼넷에 이어 박석민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6으로 추격했다. KIA 마무리 문경찬을 상대로 볼넷과 홈런(김태진)을 빼앗으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권희동의 안타와 나성범의 적시 3루타로 경기를 끝냈다. 두 팀은 ‘일요일 징크스’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NC는 일요일 8연승, KIA는 일요일 8연패.

9회말 5점 차 역전승은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17년 9월 3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가 기록한 6점 차 역전승이다. 당시 상대팀도 KIA였다. 당시 넥센은 KIA에 1-7로 뒤졌지만 9회말 8-7로 역전했다.

SK박종훈은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QS를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종훈은 부산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5피안타)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4연패 중이었던 박종훈은 이날 18개의 아웃 가운데 8개를 탈삼진으로 만들었다. 롯데 손아섭은 역대 최연소 1,000득점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아섭은 1회 1사 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연속 안타로 3루를 밟았고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으며 개인 통산 1,000득점을 만들었다. 만 32세 3개월 17일의 기록이자, 롯데 선수 중에는 최초다.

LG는 대구에서 김현수의 만루 홈런 등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삼성을 7-3으로 이겼다. LG는 4연패에 종지부를, 삼성은 5연승을 마감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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