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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안 국회 통과... 보건복지분야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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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추경안 국회 통과... 보건복지분야 1조원

입력
2020.07.0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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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3일 본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골자로 한 35조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과시켰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 소관 예산은 1조888억원으로 △K-방역 역량 및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감염병 비대면 기반(인프라) 구축 등 한국판 뉴딜 △일자리 및 사회안전망 확충에 투입된다.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당초 정부가 마련한 안은 1조542억원이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됐다. 증액된 부분은  △62∼64세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224억원 증액)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등 지원(120억원) △감염병 역학조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2억원)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14~18세, 62~64세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범위를 확대했다. 또 레벨D 보호복, 마스크 등 방역물품 비축을 비축하는 데 2,009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인공호흡기 300대, 인공심폐기(ECMO) 100대를 구입하는 비용도 포함됐다.

또  지역 현장에서 신속한 진료 등을 위해 67개 보건소에 상시 음압 선별 진료소 신축하는데 102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또 신종 코로나로 매출액이 급감해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제1회 추경(4,000억원)에 이어 융자를 추가 지원하는데 4,0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책정됐다.

이밖에 호흡기 환자에 대한 안전한 진료체계를 마련하고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호흡기전담클리닉 500개소를 설치하는 예산으로 500억원이 마련됐다. 또 보건소, 병원급 의료기관에 방역지원 등을 위한 한시 일자리 6,312개를 마련하는데 583억원이 투입된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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