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당 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다음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전당대회) 출마를 준비 중인 이낙연 의원은 같은당 홍영표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홍 의원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홍 의원의 충정이 코로나 국난극복과 당의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홍 의원이 염원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 진전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홍 의원과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친문재인계 핵심인 ‘부엉이’ 모임의 대표주자로 그간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해 왔다. 이로써 민주당의 차기 당권경쟁은 이 의원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우원식 의원의 3파전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 의원은 오는 7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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