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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48일 만에 100명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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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48일 만에 100명 재돌파

입력
2020.06.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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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선 '유흥업소'발 감염자 등 증가 추세

26일 술집이 밀집한 일본 도쿄의 한 골목길을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들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26일 술집이 밀집한 일본 도쿄의 한 골목길을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들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으로 48일 만이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현재까지 일본 전역에선 최소 1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54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도권 사이타마(埼玉)현에서도 1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가나가와(神奈川)현과 교토(京都)부 등지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요코하마(橫兵)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모두 1만8,97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984명(크루즈선 탑승자 13명 포함)이다. 특히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총 5,997명으로 늘었다. 지난 24일 55명, 25일 48명 등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NHK 방송은 이날 보고된 도쿄도 신규 확진자 가운데 31명이 호스트클럽ㆍ캬바쿠라 등 유흥업소 종사자와 고객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11일 72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감소해왔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달 도쿄도 등 5개 지역을 끝으로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했지만, 그 뒤에도 주요 대도시 지역에선 유흥업소와 병원 등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는 상태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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