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자녀는 등교 하지 않아...고교생 자녀는 별실서 중간고사 봐
대전에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 확진자의 자녀가 초등생과 고교생으로 확인돼 해당 학교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서구 만년동에 사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대전 104번째)을 받았다.
104번 확진자는 금산의 한 금융기관 직원으로,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 확진자는 충남 금산 소재 지점과 식당, 카페 등을 들른 것으로 일단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토록 하고, 검체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조사결과 104번 확진자의 자녀가 초등생과 고교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04번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대전둔천초 측은 등교한 같은 학년 학생을 모두 즉시 귀가시켰다. 확진자의 자녀는 이날 학교에 나오진 않았다.
대전만년고에 다니는 자녀는 등교해 별실에서 중간고사를 치렀다. 이 학생은 전날까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녀는 모두 이날부터 자가격리 조치됐다.
대전교육청과 방역당국은 두 학교를 긴급 방역했다. 자녀들의 검체도 채취해 검사 중이며, 결과는 이날 밤 또는 27일 오전 중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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