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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환자 공식 통계보다 10배 많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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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환자 공식 통계보다 10배 많을수도"

입력
2020.06.26 07:55
수정
2020.06.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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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혈액 샘플 분석... "항체, 10%에서만 나타나"

코로나바이러스 3차원 모식도.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3차원 모식도.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10배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전역에서 수집한 혈액 샘플 분석을 토대로 내린 주장이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전화 기자회견에서 "현재 최선의 추정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 당 실제로는 10명의 실제 감염자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레드필드 국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국의 코로나19 실제 확진자 수는 최소 2,30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오전 6시 33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1만1,413명이다. 

로이터통신은 CDC가 항체 보유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미 전역에서 수집한 혈액샘플에 대해 항체 검사를 시행한 결과 확진자의 10%만이 항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염자 중 90%는 항체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현재 확진자 수의 10배를 실제 확진자 수로 추정하는 이유다.  특히 젊은 측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나타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레드필드 국장은 미국 전체 인구(약3억3,000만명)의 약 5~8%가 코로나 19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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