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입국 40대 코로나 확진... 전북 25번째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전북도는 나이지리아 파견 근무를 마치고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정읍 지역 A(44)씨가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북 도내 25번째 확진자로 현재 전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검역과정에서 음성이 나와 정읍 여동생 집에서 13일째 격리 중이었다. A씨는 격리 중에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격리 해제를 위한 최종 검사에서 양성 확진을 받았다.

A씨는 6년째 나이지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다가 지병으로 인한 병원 치료를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어머니와 여동생 가족 등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가 귀국 후부터 자가 격리돼 외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