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담화문 발표, 고위험시설과 방판시설 등 전수조사
대전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22일 담화문을 통해 "지난 17일과 19일 우리 시에서 최근 대전 확진자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며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만큼 어렵고 힘들어도 고강도 생활 소속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우리 시와 인접한 대전에서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방문판매시설과 상가, 교회, 온천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대전시와 같은 생활권인 우리 시도 코로나19 추가 전파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등 정부가 지정한 8개 업종 이외에도 방문판매사업장,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 등 4개 업종을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실천토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힘든 것을 알지만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선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회나 음식점,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세종에선 지난달 14일 47번 환자 완치된 이후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다가 지난 17일과 19일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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