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환경 감응형 건축 외장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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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환경 감응형 건축 외장재 개발

입력
2020.06.21 18:02
수정
2020.06.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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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건축학부 김범관 교수, 연구자료 전시세미나 개최

김범관 교수


 울산대 건축학부 김범관(39) 교수가 빛과 온도 등 자연 변화에 따라 건축물 색상이 변하는 환경 감응형 입체 패널을 독자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가 개발한 패널은 ‘쌀 패널’로 한국의 주식인 쌀과 땅의 의미를 디자인에 담고,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의 기억을 공존시킨 건축 공간으로 재현한 것이다.

건물 외벽을 쌀 모양의 2,404개 알루미늄 패널과 376개 특수 패널로 벼 밭을 형상화하고, 벼가 가진 5가지 색상을 추출해 계절 변화에 지속적으로 변하는 감응형 컬러 패널로 디자인한 것이다.

알루미늄 패널에 전기도금 기술을 적용해 빛, 온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쌀 모양의 패널 색상이 바뀌도록 했으며, 가볍고 바람이 잘 통하는 기능성도 부여했다.

김 교수는 “급속한 변화로 원래의 모습과 형태를 잃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빛, 바람, 물과 같은 영속적이면서도 새로운 건축 재료를 통해 인간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인공물의 자연’으로서 건축을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료는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대 디자인대학(28호관) 1층 갤러리에서 전시되며, 26일 오후 7시 30분과 27일 오전 11시 두 차례 양산시 주진동 46-16에서 건축물 현장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 참가는 코로나19에 따라 미리 e메일(aakwan.kim@gmail.com)로 신청 받아 진행한다.

김 교수는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목조에 철물을 덧댄 중목 주택을 개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2월 울산의 가을을 주제로 낙엽을 건축 외장재로 디자인한 ‘영속적인 황금잎(The Perpetual Golden Leaf)’으로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를 수상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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