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3번째 확진자와 접촉
전북도는 21일 익산에 거주하는 여대생 A(22)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24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도에 따르면 A씨는 광주 33번째 확진자인 20대 남성 B씨와 같은 학교 친구로, 지난 18일 광주에서 10시간 가량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앞서 지난 12일 오후 5시20분쯤 전북 전주시 신시가지에 위치한 한 건물 1층 음식점(다방)에서 전북 22번째 확진자인 전주여고 3학년 C양(18))과 접촉한 뒤 2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9일 오후 2~4시 모 대학교 강의실에서 조별 숙제를 한 뒤 오후 8시까지 완주군 삼례읍의 카페와 코인노래방, 음식점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어 익산으로 이동해 오후 9시~10시 영등동의 한 카페에 머물렀다. A씨는 이튿날 오전 10시부터 근육통과 발열(38.4도) 증세를 보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9시쯤 익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고, 21일 오전 1시1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전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A씨가 방문한 대학과 카페 등에 대해 소독조치를 마치고 A씨의 정확한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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