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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의주시’ 다우 0.15% 하락 마감… 나스닥 5거래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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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의주시’ 다우 0.15% 하락 마감… 나스닥 5거래일 연속 상승세

입력
2020.06.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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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청구 151만 ‘투자자 부담’… 에너지·언택트주 강세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못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실업률도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9.51포인트(0.15%) 떨어진 2만6,080.10에 거래를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 거래일보다 1.85포인트(0.06%)오른 3,115.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2.52포인트(0.33%) 상승한 9,943.0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과 경제 재개 희망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최근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 등 미국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데다 중국 베이징 내 확산 속도도 심상치 않다.

여기에 지난주(6월 7~13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150만8,000건)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점도 투자자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찰리 리플리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회복이란 길 위에 있다는 공감대가 있지만 그 길은 (여전히)울퉁불퉁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의 6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보다 70.6포인트 급등한 27.5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결과는 증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에 옥시덴탈(3.31%), 발레로 에너지(3.71%), 마라톤 페트리옴(3.61%) 등 원유 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0.49%), 넷플릭스(0.47%), 세일즈포스(3.45%) 등 비대면(언택트) 관련 종목들도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은 “코로나19 추가 확산 시 세계 경제의 동력인 미국의 소비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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