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움직임 예의주시 중… 특이동향 없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 지붕공사를 최근 마무리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이 조선소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 건조를 하는 곳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으나 군 당국은 일단 해당 지역 근처에서 군사적 특이동향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미국 핵ㆍ미사일 전문 웹사이트 ‘암스컨트롤웡크(ACW)는 트위터에 공개한 위성사진을 통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잠수함용 훈련센터로 추정되는 건물의 지붕 공사가 최근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ACW는 “이달 1, 4, 14일 촬영된 위성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미완성 상태였던 신포 잠수함 훈련센터 지붕이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이 시설이 가동 중인지 알 수 있는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신포 조선소에서 기존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해 SLBM 장착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 중”이라고 보고했다. 때문에 최근 급격히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해당 조선소에서 조만간 신형 잠수함 훈련을 시작하고, SLBM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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