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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외교안보라인 제정신 박힌 사람들로 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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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외교안보라인 제정신 박힌 사람들로 꾸려야”

입력
2020.06.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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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대표 연석회의 제안도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관련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 책임자들을 전부 제정신 박힌 사람들로 교체해야 한다”며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교체를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한결같이 대북전단 살포만 쫓고 대통령은 북한의 선의에만 기대다가 크게 한방 맞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통일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대북전단을 문제의 본질이라고 인식하는 수준이면 교체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북한의 굴종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북한의 선의나 결단에 기대려는 사람들로는 미국과 북한 모두 설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북한이 군사도발을 강행하려 하면 예의주시, 강력대응 운운하는 의례적 경고가 아니라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해 즉각적인 원점 타격 등 구체적인 경고와 실제 전군에 원점 타격 준비지시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야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국론을 하나로 모아 대응해야 한다. 같은 편만 불러 얘기를 들으면 항상 거기서 거기”라며 “여야가 함께 모여 북한의 의도와 노림수를 분석하고 당파를 초월한 초당적 대처를 통해 강력하고 원칙 있는 대북전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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