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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남북관계 악화 책임지고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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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연철 통일부 장관 “남북관계 악화 책임지고 사임”

입력
2020.06.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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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17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악화된 남북관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입장을 이날 오전 청와대에 전달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현재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에 관련해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임의 변을 밝혔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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