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악화된 남북관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입장을 이날 오전 청와대에 전달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현재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에 관련해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임의 변을 밝혔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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